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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림 감상

아프리카 미술 3

by 홍 솔 2014. 8. 16.

 

 

 

관훈갤러리는 '봄 날, 아프리카 미술을 만나다' 전을 5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관훈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아프리카 회화전]은 기존에 소개되었던 아프리카의 카툰이나 현대미술 장르보다 리얼한 아프리카 작품을 선보인다. 아프리카인과 자연을 마치 이야기처럼 풀어낸 팅가팅가 회화와 강렬한 선과 색채로 아프리카의 정신을 표현한 존 마잉가의 추상작품까지 그야말로"이것이 진정한 아프리카의 미술이다" 라고 할 작품을 만날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두 장르의 회화가 전시된다. 우선 팅가팅가 회화는 Edward Said Tingatinga 라는 작가의 이야기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팅카팅가는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가 개척한 독특한 화풍의 그림을 말한다. 팅가팅가는 수많은 마콘데 부족출신의 예술가들이 주로 목각에 의한 창작활동을 하는데 반하여 페인트로 그리는 회화를 통한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하였다.
 
Edward Tingatinga 는 1932년 탄자니아 툰두르지구에서 태어났다.  1950년 초등학교 만 4년간 교육을 받았다. 1955년 일자리를 찾아 다르에스살람으로 이동하여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였다가 1968년부터 그는 자신의 새로운 고향, 탄자니아와 연관된 된 미술 양식을 설립하였다. 오늘날, "Tingatinga"는 탄자니아, 케냐,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덴마크에 주로 알려진 이 예술 형태에 대한 탄자니아 용어다.
Tingatinga에 대한 명성은 아프리카와 유럽의 다른 부분,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영어권 범위로 퍼져있다.
 
Tingatinga 회화의 특징은 그리고 광장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그림은 단색의 배경으로 일반적으로 다채로운 동물 모티브가 있다. 아프리카 동부 Big five인 코끼리, 사자, 기린, 하마와 영양 (또는 소)의 표현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서 예술 및 수공예품의 중심 주제는 대륙의 전형, 큰 동물을 상징이었다. 그것은 단일 모티프 예술 양식이며 내러티브 이미지가 되었다. 가장 독특한 스타일 중 하나는 묽게 희석시키지 않은 도료 사용으로 그것의 특성이며 종종 unmixed 높은 에나멜 도료를 그림들의 특성인 광택과 외관을 줄을 표현하였다.
 
1972년 도둑 탈출로 착각한 경찰의 총에 숨지게 되자 그의 죽음은 수많은 사람들을 비탄에 잠기게 하였으나 팅가팅가의 사후 그의 문하생들과 동료들은 그 회화 창작작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협동조합을 발족시켜 국제 협력 스위스 협회의 대폭적인 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활발하게 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드워드 사이드 Tingatinga는 죽었지만 그는 작은 소망에 대한 공상과 다채로운 동물 그림을 우리에게 남겼고 그의 기억은 아직도 신선하고 우리 모두 가운데 살아있다. 그의 예술은 그를 영원히 우리와 함께 살게 할 것이다.
 
존 마잉가(John Maingas)는 1954년 케냐의 마챠코에서 태어났으며 2000년에 사망하였다. 나이로비의 샤우리모요(Shauri Moyo)에 있는 YMCA에서 미술 수업을 처음으로 시작한 그는 2년 후경제적인 문제로 공부를 중단하게 되지만 아름답고 독특한 표현기법인 가죽과 직물의 염색기법의 기초를 닦게 된다.그의 회화는 매우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소가죽에 수채화물감과 아크릴물감으로 채색을 하고 잉크를 사용하여 라인을강렬하게 표현함으로써 매우 독특한 화풍을 만들었다.
 
존 마잉가는 가죽회화 외에도 캔버스를 사용한 회화작품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의 작품들은 색상의 활용에 있어서 매우 독특하고 강렬한 터치를 보이며 탁월한 상상력과 예술적 영감을 지니고 있다.

그의 예술적 영감의 상당 부분은 그의 고향인 우캄바니(Ukambani) 마사이 지역의 노인들과의 만남과 대화의 결과이다. 그의 예술세계는 현대예술의 장르를 통한 아프리카 문화와 전통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 여겨진다. 또한 그의 작품은 유럽인들의 400년간의 침략에 대한 아프리카인들의 영혼의 자유를 표현하기도 한다.
 
1985년 그는 나이로비의 예술계에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가 된 그의 개인전을 프랑스 문화원에서 처음 열었으며, 현재 그의 작품들은 나이로비의 Gallery watatu, Shelter-Afrique 등 일류 화랑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잉가의 91년에서 93년까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거대한 작가였던 존 마잉가의 유작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아프리카의 자연과 아프리카의 전통 그리고 그들이 소중하게 지키고 싶어한 아프리카의 헤리티지를 작가의 예술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글. ㈜ 솔로몬 아트디렉터 김미숙
 

관훈갤러리
www.kwanhoongallery.com
T. 02-733-6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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